기업 & 정부 블로그 운영, 기본에 충실하자
2008/12/01 19:12
PR이야기/PR 2.0
방문자 수 보다는 블로그 주제에 맞는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자
대부분의 기업블로그 담당자들이 블로그 운영을 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어떻게 해야 블로그 방문자 수를 늘일 수 있을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는 했는데, 방문자가 없다면 무슨 의미일까?' '남들 다 한다고 해서 블로그 만들어 놨는데 방문자 수가 늘어나지 않으면 위에다 뭐라고 보고해야 하나?' 등을 생각했을 때 기업블로그 운영자에게 방문자의 숫자는 매우 커다란 의미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 많은 블로그 운영자들은 유혹에 넘어갑니다.
예를 들어 포스팅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유저들이 많이 검색할 것 같은 키워드를 문장에 삽입하거나 태그 등록을 하기 혹은 우리 블로그의 주제와는 전혀 상관없지만 최근 사람들이 관심있어하는 주제로 포스팅하기 등이 있겠는데요.
이러한 포스팅은 그야말로 블로그 방문자수를 높이는데는 지대한 영향을 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블로그의 정체성을 약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즉 블로그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에 관심이 있어 방문하는 블로거 보다 우연히 방문을 하게 되는 일회성 방문자들만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죠.
댓글과 트랙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
기업(혹은 정부) 블로그를 살피다 보면 방문자 댓글과 트랙백에 대한 피드백에 매우 소극적인 블로그를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블로그는 방문자 댓글에 대한 피드백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피드백이 있다 할지라도 6-7개월이 지나서야 피드백을 주는 등 블로거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매우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소극적인 블로거 커뮤니케이션 행태는 과거 기업의 홈페이지 운영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홈페이지 방문자는 홈페이지 방명록이나 게시판에 글을 남기면 자신의 글에 댓글이 달렸는지 아닌지를 시간이 지난 후에 그 홈페이지를 재방문해서 확인하곤 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블로그는 자신의 댓글에 재댓글이 달렸는지 블로그 재방문이 없이도 자신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이렇게 방문자 댓글에 대한 소극적인 대응자세는 블로거로 하여금 블로그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없는...아니면 그저 블로그를 통해 자사의 제품 혹은 서비스에 대해 일방적으로(과거 홈페이지의 기능이 그랬던 것 처럼) 알리기만을 원하는 블로그로 인식되기 쉽습니다.
또한 방문자가 남긴 트랙백은 블로그 포스팅에 대해 방문블로거가 같은 주제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데 트랙백 링크를 따라서 이러한 관심블로거의 블로그를 방문해 보는 일조차 하지 않고 커뮤니케이션하지 않는 것도 위에서 언급한 댓글을 대하는 소극적인 자세와 별반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아울러 기업 특히 정부 블로그에는 안티성 혹은 질타성 댓글 혹은 방명글이 종종 등장하는데 이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업과 정부의 블로그들은 이러한 글에 대한 대응에도 취약한 것처럼 보입니다. 일종의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렇게 대응하고 싶지 않은 글에 적극적이고 솔직한 자세로 대응한다면 이에 대한 결과는 '긍정'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할 부분입니다. 이는 블로그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테니까요^^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기업과 정부 블로그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들은 많겠지만 여기서는 블로그 운영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만을 먼저 언급해 드렸습니다.
결론적으로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이겠죠.^^ 즉 블로그를 운영해 나감에 있어 과거의 일방향적인 홈페이지식 커뮤니케이션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기업과 정부의 블로그가 블로거 릴레이션을 갖출 수 있는 진정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툴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http://www.yamyong.com/trackback/27
Trackback List
- 기업과 블로거간 관계맺기의 핵심은?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2008/12/10 15:19 삭제하기
- 기업블로그를 생각하다 power of LOVE™ 2008/12/19 16:59 삭제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