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난해 '과장'이라는 분에 맞지 않는 타이틀을 부여받았다. '과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보니 사원, 대리 시절과는 다르게 업무 이외에 '내가 챙겨야 하는 일들'이 이전보다 무척이나 많아진듯 하다.

내가 '과장'이라고 해서 우쭐하거나 대리, 사원들과 차이를 두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나는 항상 그들과 함께 평등한 입장에서 협력하며 힘을 모아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 스스로는 '과장'이라는 직급을 부여받은 이후에도 다른 직원들과 이전과 다름없이 스스럼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내가 속한 팀에 인원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 되어,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채용공고를 게재하였다.


나와 함께 일할 새로운 사람을 뽑게 되면서 과연 '어떤 사람과 일하게 될지?'가 궁금해졌다. 그러면서 '나는 어떤 사람과 일하고 싶은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나는 이런 사람과 일하고 싶더라...


1. 허세 부리지 않고, 겸손한 사람
우리 회사에 이런 사람이 있다거나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지난 몇년간 사회 생활을 해오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허세와 잘난척을 앞세워 사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잘 알고보면 보통 지식이나 재능, 둘 중 어느것도 갖고 있지 않은 것 같아 보였다. 그저 자신의 세계에만 빠져 살고 있을 뿐...

미디어유에서 허세질은 '얌용'만으로도 족한 것 같다.

2.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사람
앞서 말한 허세 부리지 않는 사람과 일맥상통할 수 있겠지만, 항상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과 일하고 싶다. 나 스스로도 가끔은 '내가 이런 것까지 해야하나?'라고 생각하며 나 자신을 과신하고 노력을 게을리 할때가 있는데, 이는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나 스스로도 항상 자신을 채찍질하며 게을러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 안다고, 해봤다고, 들어봤다고...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당신이 모르는 90%의 세상이 당신 등 뒤에 있을 수 있음을 기억하자.

3.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회사는 조직이다. 특히 우리회사와 같이 에이전시라 불리우는 조직은 특히 사람을 상대할 일이 많기 때문에 사람과 친해지는 일에 능숙하지 않다면, 일을 하면서 누구보다 본인 스스로가 힘들고 괴로울 것이다.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게 될 것이다. 당신에게 좋은 말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쁜 말을 하는 사람도 짜증을 내는 사람도 심지어 욕을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참고 견뎌야 할 때가 더 많다. 

사람은 좋아하되 이성에 대한 관심은 회사 밖에서...
미디어유는 사내 연애를 비공식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ㅡㅡ;;;

4. 인내심이 강한 사람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맘에 들지 않는 상사와 동료는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특히 나를 갈구는(?) 상사라면 밥을 먹다가도 한대 갈겨주고 싶다고, 아니 그 이상의 고통을 주고 싶다고 말하는 직장인들이 허다하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이 생각만 있지, 실천으로 옮기지는 않는다. 그것이 '인내심'이다.

미디어유에서도 인내심은 분명 필요하다. 왜냐하면 얌용이 무척이나 갈굴 것이기 때문이다.(미리 경고하는 것이다)
얌용이 갈구는 이유는 예로부터 미디어유는 아래 직원을 갈구는, 괴롭히는 상사가 없다. 때문에 미디어유에 입사한 젊은 사원들은 쉽게 군기(?)가 빠진다. 군기가 빠지면 말을 잘 안듣는 사원이 생겨나고, 사원이 말을 안들으면 팀업무가 힘들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얌용은 미디어유에서 군기반장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 갈구는 것은 절대 아닐테니 너무 맘상해 하거나 상처받지 말라는 것이다. 즉 '인내심'만 있으면 된다~

한번 갈구면, 또 한번쯤 술과 고기를 사주기도 한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올수록 '심각,진지'에서 '장난, 가벼움'처럼 되어 버렸는데...처음을 심각하게 하다보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이건 뭐야?'하며 입사지원을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좀 더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방향을 급선회하였다. 

어찌됐든 위에서 내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결론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진정으로 내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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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얌용의 생각 optimistic's me2DAY 2010/01/18 14:18 삭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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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고이고이
    2010/01/18 09:51
    멋진 얌용과장님 화이팅입니다 ㅋㅋ 추천꾸우욱
  2. BlogIcon 아우크소
    2010/01/18 11:33
    일단 사진을 바꾸세요.
    손에 당근과 채찍을 들고 있어야 군기반장 다워 보이죠.
    사진이 너무 온화하게 나왔음 ㅎㅎ
  3. 알맹
    2010/01/18 14:20
    웅? 저런사람 여기있음 ㅋㅋㅋㅋ
  4. BlogIcon bbom
    2010/01/18 14:50
    음. 정말루요, 플필이 군기반장처럼 나온거 같긴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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