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광고홍보학과를 다닐 때를 떠올려 보면 당시 동기들은 물론이고 후배들 중에서도 졸업 후 홍보를 하겠다고 하는 이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저 또한 홍보보다는 광고에 흥미를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면 학과의 커리큘럼 자체가 '광고학'을 위주로 짜여져 있었고 홍보에 대해서는 실습이 거의 없는 이론 중심이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홍보대행사 면접 때, 홍보 혹은 PR이 무엇인지 설명해 보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했던 기억도 납니다.

학창 시절 수업시간에 홍보에 대해 배운 것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딱 두가지뿐...

1. PR이란, P터지게 R린다!!
2. 개가 사람을 무는 것은 뉴스가 아니다. 사람이 개를 무는 것이 뉴스다.

하지만 홍보(PR)을 業으로 삼고 살게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보도자료'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날마다 그것을 작성할 때마다 느끼고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학교에서는 '보도자료'가 무엇인지만 알려주었을 뿐 작성실습을 했던 기억도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나 스스로를 위한 또한 예비 홍보인들을 위한 좋은 책이 있어 소개코자 합니다.
바로 중앙일보 이경희 기자
님께서 쓴 '기사되는 보도자료 만들기'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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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Yes24)

책의 머릿말 중,
"오늘날의 기자에게 보도자료란 생존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되면서도 너무나 흔한 음식과 같은 존재다. 마트에서 식재료나 식품을 골라 카트에 담듯, 기자는 보도자료를 선택한다."라는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현직 기자의 솔직한 고백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본인이 아는 기자 중 보도자료를 싫어하는 기자도 분명있었다. PR에서 중요한 또한가지는 기자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리고 보도자료가 기자의 생존까지도 좌우한다는 점에서 막중한 사명감을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보도자료를 쓸 줄 몰라서 이 책을 읽은 것은 아닙니다. 좀 더 좋은 보도자료를 쓰기 위해...지금보다 효율적인 그리고 효과적인 보도자료를 쓰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이 책은 사실 예비홍보인은 물론 현직 홍보인들이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저는 제가 작성한 보도자료가 진정 좋은 보도자료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自問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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